정치뉴스9

정진석 "뇌물 사건 없었다면 노 전 대통령 살아있었을 것"

등록 2017.09.26 21:39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뇌물 사건이 없었다면 노 전 대통령이 지금도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의원을, 정수양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고 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 보복 때문이다.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국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결국 뇌물 범죄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도 살아 계실 거에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이명박 구하기에 나섰다는 지적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이명박 정부 총대 메려고 한 것도 아니고 내가 정치인으로서 공적인 관점에서 의견을 전한 겁니다. 정치인이 그 정도 얘기도 못하면 무슨 정치인이에요."

정 의원은 "적폐 청산이 새로운 적폐를 쌓고 있다"고 주장하며 차분하게 법적 다툼을 준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하늘 아래 진실은 하나에요."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유족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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