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9

"철원 총탄 사고, 대통령이 특별 수사 지시"…도비탄 가능성 낮아

등록 2017.09.29 21:11

수정 2017.09.29 21:23

[앵커]
철원 군부대 사격장 총탄 사고로 사망한 병사를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이 물체에 맞고 튄 '도비탄'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방부가 직접 특별수사에 나선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철원 사격장 인근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한 병사를 부검했습니다.

부검의는 병사의 몸에 박힌 총알이 1차 충격에 의한 변형이 없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물체에 맞고 튄 총알, 즉 '도비탄'에 맞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유탄이나 직접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총을 쏘는 순간 표적이 아닌 곳으로 날아간 총알이나 직접 조준하고 쏜 총알에 맞았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준범 / 육군 서울 공파대장
"직접사, 또는 유탄가능성을 포함해서 도비탄 가능성까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국방부가 특별수사에 착수한 것은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는 겁니다.

군은 어제 해당부대가 맡아온 사건을 국방부가 직접 수사하기로 하고, 수사인력 10여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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