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총격범 애인 "범행 낌새 전혀 못 챘다"

등록 2017.10.05 21:35

[앵커]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후속보도입니다. 범인 스티븐 패덕으로부터 거액을 송금받았던 필리핀계 호주국적 여자친구가 귀국해 입을 열었지만 범행 동기를 풀 실마리는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패덕은 총격 일주일 전 또다른 숙소를 예약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의 여자친구 마리루 댄리는 현지시각 4일 자발적으로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필리핀계 호주국적자인 62살의 댄리는 변호인을 통해 패덕에게서 범행 관련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매튜 롬바르드 / 댄리 변호사
"그는 나에게 아무 말도하지 않았으며,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댄리의 자매들도 댄리가 범행계획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댄리 자매
"그녀는 우리처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멀리 보내졌고, 그의 참사 계획에 개입할 수 없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나 경위가 모두 불분명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총격범이 최근 만난 사람들을 찾고 있는 상황.

CNN은 총격범 패덕이 사건 1주일 전 또다른 야외음악공연장이 보이는 숙소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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