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신고리 원전 운명 달린 시민참여단 토론 시작…"공사 재개 vs. 중단"

등록 2017.10.14 19:31

수정 2017.10.14 19:47

[앵커]
지금 이 시각 천안에선 신고리 원전 5,6호기 중단이냐 재개냐를 놓고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합숙토론이 진행중입니다. 천안 합숙토론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동빈 기자! 토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저는 지금 공론화위 합숙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천안 태조산 국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정문 너머에는 계성원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470여명의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이 건설 재개 여부에 대한 질의 응답을 하고 있습니다.

원전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은 오늘 오전 첫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원전 건설 중단 및 재개 이유, 원전의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해 찬성 반대 대표자들의 발표를 듣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건설 재개 측은 "신고리 5·6호기를 중단하면 대체 LNG 발전 시설을 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원전 수출이 힘들어지고 전기요금도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건설 중단 측 대표은 "해외서도 건설중인 원전을 중단한 사례가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어 "일본 후쿠시마에선 8만명이 '난민'으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전 건설 찬반이 팽팽하게 갈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참여단은 내일 마지막 토론 후 4차 설문조사를 합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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