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북한, '자본주의 스포츠'라며 금지하던 경마 도입

등록 2017.10.14 19:51

[앵커]
북한에도 이런 사행성 산업이 있다고 합니다. 경마와 승리팀을 맞추는 복권같은 건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또 세계 7위의 사이버 해킹 능력을 악용해 '사이버 절도'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을 탄 기수들이 힘차게 출발선을 나옵니다. 이 모습을 보는 북한 주민들 손에는 마권이 들려있습니다.

조선중앙 TV
"미림승마구락부에서 가을철 승마애호가경기를 위한 준비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 자본주의 스포츠라고 금지돼 있던 경마가 도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2살 이상의 희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경마추첨이 가능하다고 소개했습니다.

리동준 / 마술협회 서기장
"선수들에게 수여할 시상품들도 준비해고 승마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열의를 높이기 위해서 경마추첨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매체는 지난 12일 축구경기에 승부 알아맞추기 추첨이 생겼다고 보도했는데 우리의 스포츠 토토와 유사한 것입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vox는 북한의 해킹능력이 세계 7위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이 해킹능력을 이용해 스위스 은행에 가짜 지급 요청서를 보낸 후 몇백만 달러를 뺴네는 사기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 연방 검찰은 작년 비슷한 수법으로 뉴욕 연방준비은행 계좌에서 900억 원 상당을 훔쳐간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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