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위용 드러낸 美 핵항모…북 "핵전쟁 터질 수 있다" 협박

등록 2017.10.17 21:25

수정 2017.10.17 21:42

[앵커]
동해상에서 우리 군과 연합 훈련 중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훈련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미 전략 무기들이 한반도에 집결하자 북한은 핵 전쟁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 FA-18 호넷이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 고압장치가 전투기를 밀어주기 때문에 1분에 1대꼴로 출격이 가능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임무를 마친 항공기들이 쇠밧줄을 이용해 갑판에 미끄러지듯 착륙합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FA-18을 비롯해 공중 조기 경보기 호크아이, EA-18 전자전기, 해상작전헬기 등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중소 국가의 전체 공군 전력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오늘 개막한 서울 에어쇼에서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가 아찔한 공중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핵잠수함 미시간호와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그리고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와 F-35 라이트닝. 미국의 전략 자산이 한반도로 결집하자 북한은 궁지에 몰린 미국이 발악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도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와있다"며 "핵전쟁이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