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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국민엄마, '조연의 반란'

등록 2017.10.21 19:47

수정 2017.10.22 20:03

[앵커]
만년 조연으로 각인됐던 배우들이 최근 주연으로 작품을 빛내고 있습니다. 배우 김해숙과 마동석씨가 연기력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가 돌아왔어."

연기파 조연배우 김해숙이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엄마 역을 맡았는데, 이번엔 그냥 자애로운 엄마가 아닙니다.

아들 김래원을 공격하고, 살해 위협까지 합니다.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입니다.

김해숙 / 배우
"다뤄지지 않은 소재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했고, 배우로서도 색다른 엄마를 표현할 수 있고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준비해."

배우 마동석은 요즘 전성기를 맞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주인공을 맡아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영화 '범죄도시'가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데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영화 부라더 주연도 꿰찼습니다. 

"와, 깡패다."

인기를 반영하듯 별명도 마동석에 '귀요미'나 '러블리'를 합성한 '마요미' '마블리'입니다.

마동석 / 배우
"나쁜 사람은 반드시 응징을 당하고 벌을 받는다는 것을, 기본적인 콘셉트지만 그런 것들을 시원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정지욱 / 영화평론가
"생활형 연기자의 도약이라고 할까요? 평범한 외모지만 범상치 않은 연기력을 가지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주위에서 볼 수 있는.. "

간판에 나선 만년 조연들의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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