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학력위조로 40번 취업…위조증명서 2시간이면 OK

등록 2017.10.24 21:29

수정 2017.10.24 21:32

[앵커]
학력 위조로 40번이나 취업에 성공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졸업증명서를 위조했는데, 이걸로 IT 기업의 이사 자리까지 꿰찼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 졸업 증명서, 30만원만 주면 2시간 만에 구할 수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배모씨는 연봉 8500만원을 받고 한 IT 회사에 영업이사로 취업했습니다. 이력서엔 유명대학교 졸업, 해외 교환학생, 대기업 출신이라고 적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배씨는 같은 방식으로 7년간 무려 40번이나 단기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피해 업체 A
"(잘 하는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을 한 번 기다려보거든. 어떤 회사들은 (속임수가) 먹히면 1년이 가기도 하고."

뒤늦게 졸업증명서 위조가 들통나면서 배씨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졸업과 성적증명서를 위조해준다는 광고 글이 줄줄이 나옵니다. 유명 대학교 졸업증명서를 부탁하자, 비용을 알려주며 2시간 내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위조 회사
"졸업증명서는 30만원이고요. 학교가 저희에게 틀이 있으면 금방 만들고"

2시간만에 만들어진 졸업증명서에는 직인은 물론 복사방지코드와 바코드까지 찍혀있어 진본과 비교해봐도 구별이 어렵습니다.

피해업체 B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문서고요. 나중에 해보니 원본이 아니다. 육안으로 보기엔 전혀."

한 해 평균 일어나는 문서 위조 범죄는 1만 5천여건, 극심한 취업난에 가짜 스펙이 구직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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