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행진 대신 파티'…핼러윈 분장하고 모여

등록 2017.10.28 19:05

수정 2017.10.28 19:18

[앵커]
서울 여의도에서도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집회가 주장하는 청와대 행진과 반미구호에 반대해서 따로 집회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무빈 기자, 여의도에는 핼러윈 복장으로 모였다구요?

[리포트]
네, 이곳 여의도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1주년 기념행사인 '촛불 파티'는 '축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최측은 핼러윈 복장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주최측과 일부 참가자들은 핼러윈 분장을 하고 참석했습니다.

촛불파티는 당초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 1주년 행사가 청와대로 행진하는데 반발해 기획됐습니다. 촛불파티는 청와대 행진 반대, 반미 구호 반대를 표방합니다.

대신 "적폐는 국회에 있다"며 여의도를 집회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앞서 사전 공연에는 '다스 체조'와 '적폐 시상식' 등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풍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습니다.

잠시후 8시 20분부터는 이곳에 모인 경찰 추산 2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초 5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여의도 집회는 시민들이 SNS등 온라인으로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신고인원이 1500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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