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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발서 피해자 DNA 검출…범행 동기 수사는 '제자리 걸음'

등록 2017.10.28 19:26

수정 2017.10.28 19:31

[앵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살인사건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피의자 허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동기나 경위에 대해선 소극적인 진술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어제 피의자 49살 허모씨의 신발에서 피해자 윤모씨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결과 윤씨가 흉기에 의한 경동맥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허씨가 부동산에 투자해 막대한 빚을 지고 있었던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올해 초 서울 강남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 팀장으로 일하다 퇴사했고, 지난 22일엔 가족들이 가출신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씨는 그러나 경찰조사에서는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범행만 인정했을 뿐, 당일 행적과 흉기를 버린 장소에 대해선 여전히 입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흉기를 준비해서 왔다고 하면 중형이 떨어질까 봐서 두려워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프로파일러 조사 결과 허씨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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