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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질은 내가 최고'…국내 첫 벌목대회

등록 2017.10.28 19:31

수정 2017.10.28 19:45

[앵커]
누가 더 톱질을 잘하는지 겨루는 벌목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기계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벌목공들이 각자의 기술을 뽐냈는데, 입상자는 세계대회에 출전합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과 함께 여기저기 곧게 뻗은 나뭇가지가 순식간에 잘려 나갑니다. 벌목공은 무게 4kg짜리 엔진톱을 능숙하게 다룹니다.

임정옥 / 관객
"위험한 것 같으면서도 기술이 있어서 재미가 좀 있네요. (기계톱이 위험한데)쉽게 다루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통나무를 정확하게 직각으로 자르면서 바닥에 흠을 내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선수들은 가지치기 종목에서 화려한 솜씨를 뽐냅니다.

최기원 / 선수
"생각보다 떨려서 긴장되서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이번에는 좀 아쉽고, 내년을 노려보려고 합니다."

벌목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이지만 국제 인증을 받았습니다.  성적이 좋은 입상자 3명은 내년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세계벌목대회에 참가합니다. 

세계벌목대회는 2년에 한 번 열립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30개국 선수 100명 이상이 참가합니다.

장기욱 / 임업인종합연수원
'"우리나라 산림 기능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산림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 되었습니다."

국내 대회 역시 국가 대표 선발전 형식으로 2년마다 개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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