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천궁, 첫 사격서 2발 모두 명중…M-SAM의 운명은?

등록 2017.11.02 21:40

수정 2017.11.02 21:49

[앵커]
지대공 미사일 천궁이 첫 실사격 훈련에서, 40km 떨어진 무인기 2기를 모두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천궁 개량형, M-SAM(엠샘)을 내년 전력화할 계획인데, 송영무 국방장관이 재검토를 지시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 항공기가 침투했다는 사이렌이 울리자 , 방공포병들이 일제히 사격 준비에 돌입합니다.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미스트랄이 적 항공기를 격추합니다.

곧이어 20km 고도까지 날아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우리군이 독자개발한 천궁도 하늘로 치솟습니다.

"3, 2, 1 발사."

이날 훈련에서 시속 450km로 날아오는 무인 표적기 2기를 모두 명중시켰습니다. 천궁은 마하 4.5의 속도로 사방에서 날아오는 적 항공기를 고도 20km안에서 요격할 수 있습니다.

군은 탄도미사일 요격용인 천궁 개량형, M-SAM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송영무 국방장관이 재검토 지시로 급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송영무 / 국방장관(지난 31일)
"투자 대 효과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그렇게(재검토 지시) 한 것이고요."

기존 PAC-3나 전력화할 L-SAM과 기능이 겹친다는 이유인데 북한의 스커드 800여기를 막으려면 M-SAM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군은 천왕봉급 신형 상륙함 노적봉함을 진수하고 처음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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