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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신태용호, '손 톱'으로 돌파

등록 2017.11.09 21:48

수정 2017.11.09 21:54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위기에 빠진 신태용 감독이 내놓은 해결책은 손흥민이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왼쪽 날개였습니다. 빠른 측면 돌파와 강력한 슛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의 부진과 함께 손흥민의 골 침묵도 길어졌습니다. 지난 10월 모로코전에서 페널티킥을 넣었지만 필드 골은 1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 살리기'를 위해 이른바 '손 톱'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근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활용법'을 본 딴 겁니다.

신태용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투톱을 보면서 많은 힌트를 저한테 줬기 때문에 이제는 흥민이가 사이드보다도 중간 투톱에서…." 

손흥민이 일선에서 해결사로 나서거나, 공간 침투가 좋은 이정협, 이근호와 유기적인 플레이로 골을 합작하는 겁니다. 손흥민의 자리에는 크로스가 좋은 염기훈, 권창훈 등이 포진합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월드컵과 유로컵 우승을 차지한 토니 그란데,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도 합류했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고 말한 신태용 감독, 이제는 결과로 입증할 차례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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