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홍종학 청문회 개최…'내로남불·자료 미제출' 집중 질타

등록 2017.11.10 13:05

수정 2017.11.10 13:39

[앵커]
국회에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쪼개기 증여' 등 그동안 홍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집중 공격이 쏟아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양 기자, 홍 후보자는 '쪼개기 증여' 의혹에 대해 뭐라고 해명했나요?

[기자]
홍 후보자는 본인 가족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쪼개기 증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딸과의 증여 문제는 장모가 결정했다"면서도 "증여세를 법적으로 최대한 범위로 납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도 상속세와 보유세는 인상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홍 후보자의 과거 학벌지상주의 발언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죠?

[기자]
네, 홍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저서에 담긴 '학벌 지상주의' 표현에 대해 "잘못된 표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또, "책 전체를 보면 명문대 독식을 해결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김치가 담긴 통은 아무리 설거지를 해도 김치 냄새가 빠지지 않는다"며 "아무리 해명해도 이런 인식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녀의 국제중학교 재학을 언급하며 "언행불일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야당은 홍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강하게 질타를 했다고요?

[기자]
네, 야당은 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홍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홍 후보자가 부실한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질타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내로남불식 자료 미제출"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도 "어차피 장관은 홍종학이라는 자신감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여당은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없다면서도 홍 후보자에게 될 수 있으면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