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글로벌리더스포럼] 싱귤래리티 시대...아날로그적 인간의 감성을 위협한다

등록 2017.11.15 21:44

수정 2017.11.15 21:54

[앵커]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세계적 석학들이, 인간의 영역까지 위협하는 인공 지능 시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은 인간의 친구인가, 필요악인가. 오늘 개막한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에선, 두 주장이 맞섰습니다. 친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쪽은,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의 총합을 넘어서는 싱귤래러티 시대를 맞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작곡을 하는 AI 프로그램입니다. 원하는 장르를 선택한 뒤, 음악의 분위기와 길이를 설정하면, 매번 다른 음악이 작곡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알파고 제로까지 등장한 마당에, 배척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아날로그의 반격' 저자인 데이비드 색스 등은, 아날로그 감성은 오히려 더 중요해질 거라고 강조합니다.

데이비드 색스 / '아날로그의 반격' 저자
"아날로그라고 하는 감성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아날로그가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양쪽 모두 인간이 설 영역이 점점 사라지는데 대한 두려움은 인정했습니다.

브래드 템플턴 / 구글 무인차 창안자
"앞으로 승자와 패자는 극명하게 갈릴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작곡한 배경음악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은, 싱귤래러티 시대 가상화폐의 진화를 주제로 내일도 계속됩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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