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사상 첫 수능 하루 전 연기…11월 23일 시행

등록 2017.11.15 21:01

수정 2017.11.15 21:26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수능 시험이 사상 처음으로 시험 하루 전날 연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강상구 기자. 언제로 연기되는 건가요?

 

[리포트]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방금 수능 1주일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은 1주일 후인 11월 23일에 치러집니다.

오늘 지진이 발생한 포항은 수능 시험장인 포항고, 포항여고 등에 건물 균열이 발생했고, 대체 시험장에도 지진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포항교육청은 "수능을 치르기 어렵다"고 보고했고, 교육부는 긴급 회의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수능이 돌발 상황으로 연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5년과, 2010년에 국제회의 때문에 수능이 연기된 적은 있지만, 연초에 일찌감치 공지됐기 때문에 사실상 연기라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 확산 때 수능 연기 주장이 나왔지만, 당시에도 결국 예정대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번에는 청와대에 수능 연기 청원이 쏟아졌고, 포항 현지에서 수능을 치르기 어렵다는 건의가 들어오면서 결국 수능 하루 전 연기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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