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멧돼지는 종로를 좋아해…만나면 말없이 째려보라

등록 2017.11.17 18:26

수정 2017.11.17 18:26

[앵커]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최근 5년사이 11배나 늘었는데요, 특히 번식을 앞둔 요즘이 멧돼지가 가장 흉폭하다고 합니다.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이유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학 캠퍼스 주변 산책로에 멧돼지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엽사들과 추격전이 벌어지고,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 새끼네 새끼."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붙잡혔습니다. 이 멧돼지는 주택가까지 내려왔다가 소방대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심 내 멧돼지 출몰 횟수는 5년 사이 11배로 급증했습니다.

장용구 / 서울 혜화동
"주둥이로 지렁이를 파먹을라고 막 헤쳐놓고 그래요 산길을" 

멧돼지는 종로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시기별로는 절반 이상이 9월부터 12월 사이에 집중 출몰했습니다.

이석열 / 서울 멧돼지 출현 방지단
"춥잖아요.단백질이나 이런 것 섭취를 하기 위해서 민가쪽으로 나와서"

수백킬로그램에 달하는 멧돼지 공격은 치명적입니다.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아~이렇게 소리를 지르거나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위협하거나 등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멧돼지를 만나면 오히려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천천히 뒷걸음 쳐야합니다. 나무나 바위 뒤로 몸을 피해야합니다. 

번식을 앞둔 11월과 12월엔 멧돼지가 더욱 난폭해지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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