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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피의자로 출석…검찰, 최경환 압수수색

등록 2017.11.20 13:06

[앵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롯데홈쇼핑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전병현 수석이 검찰에 와서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병헌 전 수석은 오전 10시쯤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의원 시절 비서관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지만, "어떤 불법행위에도 절대 관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저에 대한 의문과 오해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e스포츠협회가 후원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최경환 의원이 압수수색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 30분부터 최경환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에게도 돈이 넘어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헌수 전 기조실장이 2014년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승인을 받아 경제부총리였던 최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원장도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최 의원을 직접 소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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