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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MB 조롱' 임옥상 그림 걸어…文 "정부 정신에 부합"

등록 2017.11.21 21:37

수정 2017.11.21 21:4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민중 미술가로 알려진 임옥상씨의 촛불집회 그림을 걸었습니다. 임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던 화가입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구호 피켓을 가득 담은 이 작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정신에 부합해서 정말 좋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회의장에 들어서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 내걸린 그림을 직접 설명합니다. 지난주 설치된 임옥상 작가의 작품 '광장에, 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게 정말 촛불집회를 형상화한 건데, 이게 완전히 딱 우리 정부 정신에도 맞고 정말 좋아보이더라고요."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닥치고 OUT', '하야하라' 같은 피켓을 든 시민들 모습이 담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퇴진, 탄핵 이런 게 있어서 혹시 정치적으로 뭔가 또… (걱정하실 만합니다.) 예술은 예술 작품으로 보고…."

김정숙 여사는 석달 전 임 작가 전시회에서 이 그림을 보고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두달 치 임대료에 수백만 원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임 작가는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을 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가면에 못을 박는 퍼포먼스도 했습니다.

임옥상 / 화백
"4대강과 FTA를 내용에 담은 좀비 전성시대라는 작품은 이명박 대통령 초상까지 그려진 그림…."

원래 청와대는 이 작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설치해 보여주려 했지만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 작품을 문 대통령 임기 동안 계속 걸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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