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검찰 '침묵'…홍준표 "칼춤 끝나간다"

등록 2017.11.25 19:05

수정 2017.11.25 19:13

[앵커]
이렇게 석방이 이어지면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진 검찰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칼춤이 끝나간다"고 말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석방 결정에 "별도 입장 발표 없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돌렸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 석방 결정 때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연이은 임관빈 전 정책실장 석방에는 "할말을 잃었다"는 분위기입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에는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대처방법이 있지만, 구속적부심의 결과에는 검찰이 대처할 카드도 마땅히 없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충격과 불만이 가득합니다. 이미 구속을 결정했던 법원이 석방을 결정하며 기준이 오락가락 한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하지만 "범죄 성립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법원 판단을 검찰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왔다"며 "이제 정신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보다"라고 썼습니다. 홍 대표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때"라며 "지난 1년간 계속된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망신주기식 구속과 여론몰이식 재판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구속적부심의 한계를 일탈했다"며 "임관빈 전 실장 석방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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