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신광렬 판사에 비난 쇄도…"법원의 우병우"

등록 2017.11.25 19:06

수정 2017.11.25 19:14

[앵커]
임관빈 전 실장을 석방한 구속적부심 재판부는 김관진 전 장관을 석방한 재판부와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판결을 내린 재판부에 "법원의 우병우"라는 등의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임관빈 두 사람의 구속적부심을 맡은 판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광렬 수석부장판사입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9기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동향에 동창, 동기라는 인연이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나꼼수'의 주진우 씨는 "법원의 우병우"라고 신 판사를 평가했습니다.

연이은 석방 결정에 우병우 전 수석과의 인연까지 알려지면서 신 판사를 향한 비난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김관진 전 장관 석방 때부터 "적폐", "미쳤다", "하는 거 보면 구역질 난다" 등의 비난이 나왔습니다.

임관빈 전 실장 석방 이후에는 "법복이 이명박 하사품이냐", "신광렬 판사를 해임시켜라", "신광렬 판사를 구속시켜라"는 격한 글들이 등장했습니다. "영장발부한 후배판사가 밥, 술 안 사서 석방했냐"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다만 김관진 전 장관 석방이후 비난 일변도였던 트위터에는 "미친 세상에 멀쩡한 분이 돋보인다"는 등 옹호글이 일부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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