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우병우 전화 세번째 압수수색…최윤수 흔적 찾기

등록 2017.11.25 19:21

수정 2017.11.25 19:28

[앵커]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전화를 깜짝 압수수색했습니다. 불법 사찰 지시를 입증하기 위해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과의 통화 흔적을 찾으려는 목적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판을 받고 차를 타고 돌아가려는 순간 검찰 수사관들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막아섰습니다. "영장을 집행하러 왔다"고 하자 우 전 수석은 깜짝 놀라 "무슨 영장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사찰하도록 지시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내일 소환을 예정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과의 통화내역을 집중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이 압수한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는 이미 두 차례나 압수수색당했던 전화기로 알려졌습니다.

깜짝 압수수색에 놀란 우 전 수석의 표정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놀란 표정 봐라", "또 쇼한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증거가 남아 있겠냐"며 압수수색에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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