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갈 길은 바쁘고 길은 막히고…아슬아슬 논술시험

등록 2017.11.25 19:24

수정 2017.11.25 19:29

[앵커]
수능 후 첫 주말인 오늘 전국 대학에서 논술, 면접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교통정체를 뚫고 여러 학교 시험을 치는 학생들은 오토바이까지 대기시켜 놓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학가 앞 도로를 오토바이 수십대가 가득 메웠습니다.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에 몸을 싣습니다. 수시 논술고사를 마치고 다른 학교의 시험을 보기 위해 이동하는 학생들입니다.

김경민 / 경기도 동두천시
"연세대 (가요). 3시 50분까지 들어가야되서 빨리 가야되요."

수능 후 첫 주말인 오늘 전국 12개 대학에서 논술, 면접 고사가 진행됐습니다. 주말이라 불어난 교통량에 수험생들까지 더해지며 대학가 인근은 종일 혼잡했습니다.

이민규 / 부산 연제구
"후문 쪽으로 왔는데 구불구불한 길이었는데 많이 막혀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논술과 면접 시험으로 많게는 수만명의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대학가 앞 도로에는 차량 통행이 아예 금지됐습니다.

지각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경찰차도 등장했습니다. 오전에 내리던 눈은 비로 바뀌었습니다. 날씨는 궂었지만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학교를 나섰습니다.

정현규 / 경기 의정부시
"대부분 다음주 안에 끝나니까 (친구들이랑) 남은 시간 더 힘내자, 그렇게 격려도 많이 했어요."

수능 연기로 수시 일정도 1주일 연기돼 다음달 중순까지 대학별 고사가 진행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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