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소환…우병우 조준

등록 2017.11.26 19:13

[앵커]
검찰이 결국 우병우 전 민정수석 소환을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셉니다. 이틀전 자동차를 타려 상황에 깜짝 압수수색을 했었는데, 오늘은 우 전 수석과 친분이 두터운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불법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윤수 / 전 국정원 2차장
"(추명호 전 국장이 비선 보고하는 것 알고도 묵인하셨습니까?)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불법사찰에 최 전 차장이 개입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 전 차장은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으로, 우병우 전 수석과 추 전 국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차장은 또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운영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습니다. 

최 전 차장은 그동안 "차관급 이상 공직자를 관리하는 통상업무"였다며 불법사찰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검찰은 불법 사찰 개입이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우병우 전 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 전 차장 소환에 앞서 우 전 수석 휴대전화와 차량을 기습 압수수색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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