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安-劉 연대 깃발에 호남 "YS식 3당합당, 보따리 싸라"

등록 2017.11.26 19:32

[앵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내일부터 정책연대협의체를 가동합니다. 두 당의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오늘 동시에 연대의 깃발을 들었는데요 호남 중진들은 "YS식 3당 합당의 첫 단계"라며 강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 '미래' 발족식에서 바른정당과 연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바른정당 내에서 어느정도 공론화하고 뜻이 모여졌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들도 당내에서 협의를 거치도록…."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내일부터 가동되는 두 당의 '정책연대협의체'의 의미를 거듭 강조합니다.

유승민
"의원님들을 세 분씩 정해가지고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를 월요일부터 최대한 빨리 가동시키겠다…."

하지만 국민의당 호남 중진들은 정책연대가 자유한국당을 포함하는 '3당 합당의 시작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호남 3선 유성엽 의원은 "신YS 3당 합당의 길은 결단코 함께 갈 수 없다"면서 "안 대표가 기어이 하겠다면 보따리 싸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도 "유승민 대표는 단계적 3당 통합론을 주창한다"고 했습니다.

정동영
"(최고위원회등)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서 통합 추진 중단을 요구할 겁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내일부터 '저지 운동'도 펼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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