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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LPGA, 대회 첫 우승…배선우·고진영 위닝샷

등록 2017.11.26 19:51

[앵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국내파인 KLPGA 팀이 해외파 LPGA 팀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LPGA의 승리를 이끈 배선우가 대회 최우수선수를 차지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쾌한 티샷으로 시작한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날 대회에는 수천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갤러리의 뜨거운 환호에, 싱글매치에 출전한 선수들도 밝게 웃었습니다. 

장하나의 손목 부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와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대신 장하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갤러리의 흥을 돋웠습니다.

앞선 이틀 간의 경기에서 7-5 리드를 잡은 KLPGA 선수들, 방심은 없었습니다. 제3경기에 나섰던 김지현이 12홀 만에 신지은을 꺾고, 싱글매치 첫 승을 따냈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배선우가 LPGA '올해의 선수' 유소연을 잡은 데 이어, 고진영도 김세영을 따돌리고 KLPGA 팀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습니다.

KLPGA 팀의 13-11 승리. 사흘 연속 승리를 챙긴 배선우는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배선우 / 팀 KLPGA
"(이 대회) 6연패에 빠졌을 때 주장 언니 덕에 그리고 다른 언니들도 많이 다독여주고 동생들도 잘 따라 와주고 해서 이렇게까지…."

매 홀 투어 자존심을 건 선수들의 명품샷 대결, 한국 여자골프가 왜 세계 최강인지 알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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