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뇌물 혐의' 최경환 의원, 검찰 소환 불응

등록 2017.12.05 13:07

수정 2017.12.05 13:15

[앵커]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경환 의원이 또 다시 불출석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아 기자, 최경환 의원 왜 소환에 불응한건가요?

 

[리포트]
네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 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달 말에도 "공정하지 못한 수사"라며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최 의원 측은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회의가 진행돼 정해진 시간에 못 가는 것일 뿐"이라며, "본회의 표결이 끝나고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최의원으로부터 "표결 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시절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었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는 오늘 오전 10시 반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들어가 사실 관계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전 비서관이 재직하는 성균관대학교 연구실을 압수수색했었는데요.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안보 실세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댓글부대원 선발과 관련해 "우리 편을 뽑으라"는 청와대 지시를 군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비서관을 상대로 사이버사의 정치공작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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