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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크레인 사고 전방위 조사…"고정장치 문제 가능성"

등록 2017.12.19 21:20

수정 2017.12.19 21:30

[앵커]
어제 사고가 난 평택 타워크레인의 사고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이 고정 장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경찰은 안전 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8층 높이 타워크레인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합니다. 갑자기 지지대가 풀리더니 크레인이 주저 앉습니다. 1명 숨지고 4명이 다친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모습입니다.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부품 결함이나 고정 장치 문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형준 /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
"슈(안전장치)가 체결이 안 돼서 역할을 못해 파손되면서 주저앉은 겁니다."

업체 측은 장비 결함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업체 관계자
"장비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요. (안전장치를) 잘못 걸었다던가 이런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사고가 난 크레인은 지난 9일 국토부 위탁 검사업체의 정기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9일 7명이 숨지고 다친 용인 타워크레인도 안전점검을 한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업체 책임자를 불러 안전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안전점검이 문제가 없었는데 그게 어떻게 이탈했는지 그건 봐야죠."

경찰은 내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 정밀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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