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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수고했어요"…동료­·팬들 마지막 배웅

등록 2017.12.21 21:36

수정 2017.12.21 21:44

[앵커]
샤이니 멤버 종현이 오늘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국내외 팬들과 동료들은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주를 맡은 샤이니 멤버 민호가 고인의 위패를 들고 천천히 걸어 나옵니다. 환하게 웃는 영정사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관을 운구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종현의 시신이 운구 차량으로 옮겨지자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각별한 사이인 소녀시대 태연은 입을 가리고 흐느꼈고, 새벽부터 빈소를 지킨 수백 명의 팬들은 오열하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토비 / 대만 팬
"어제 대만 101타워에서 종현에게 편지를 썼어요. 하늘에서 편지를 통해 팬들의 그리움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독을 호소했던 한류 스타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보아, 엑소, 방탄소년단 등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이 빈소를 찾았고, 태연과 함께 부른 '론리'는 음원 순위 1위로 부활했습니다.

샤이니의 히트곡을 합창한 칠레 팬들을 비롯해, 각국 주재 한국 대사관 앞에는 현지 추모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고인은 화장 절차를 거쳐 경기도의 한 납골묘에 안치됐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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