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김여정 주석단 맨 앞자리…명실상부 권력 실세 부상 확인

등록 2017.12.22 21:36

수정 2017.12.22 21:40

[앵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주석단 맨 앞줄에 앉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명실상부한 권력 실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의미인데, 이 행사에서 김정은은 다시 한번 북한의 핵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보도에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당 최말단 조직인 당 세포 대회가 5년만에 개최됐습니다. 김정은이 박수와 환성 속에 주석단 가운데로 들어섭니다 김정은에서 오른편 5번째 자리에 여동생 김여정이 앉아 있습니다. 그동안 뒤에 서서 수행했던 것과 달리 주석단 전면에 나선 겁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이기 때문에 최근의 위상 등 앞으로 동향 등에 대해서 유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등과 비슷한 위치에 앉았다는 점에서 과거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의 역할을 맡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영태 / 통일연구소장
"백두혈통이라는 소위 혈족 정치를 담보하고 지속시켜 나가는 그런 실질적인 변화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은 대회 개최사에서 핵무력 과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에 실제적인 핵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이 세상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

내일 유엔 안보리에서 새 대북 제재안이 의결되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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