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1층 천장 불꽃의 정체는?'…화재 원인 '오리무중'

등록 2017.12.24 19:14

수정 2017.12.24 19:25

[앵커]
화재 감식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합동 감식팀은 어제 1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화재 원인은 찾지 못 했습니다. 경찰은 배관을 감싸고 있던 열선에 충격이 가해져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건물 관리자는 불꽃이 튈 만한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과수 감식반이 검게 그을린 천장을 살핍니다. 국과수는 불꽃이 튄 이유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국과수는 정확한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오늘 화재 현장에서 상황을 재연한 실험을 했습니다.

국과수는 화재 당시 주차장 천장에서 실제로 작업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화재와의 연관성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박남규 / 국과수 법공학부장
"작업자가 사다리를 놓고 작업하는 게 나옵니다. 작업자와 발화 원인과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일부 유족은 배관 열선 위에서 작업을 하다 불이 났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물 관리인 2명은 사고 당일 낮 1시 57분쯤부터 주차장 천장에 생긴 얼음을 없애는 작업을 했습니다.

관리인은 천장 배관 누수로 생긴 얼음을 손으로 떼어내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선에서 불꽃이 튀었을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건물 관리인 가족
"손으로만 하셨으니 당연히 스파크가 튈 일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손으로 열선을 건드릴 필요도 없고…."

경찰은 천장 배관에 설치한 열선의 결함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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