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부러진 쌀알·울퉁불퉁 돼지고기가 국산!

등록 2017.12.26 21:29

수정 2017.12.26 22:24

[앵커]
수입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는 먹거리 범행, 자주 있지요. 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이번 리포트 잘 보시기 바랍니다.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하는 방법, 신은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쌀알이 긴 미국이나 태국산과 달리, 중국산 쌀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고른 중국산 쌀과 달리, 국내산 쌀은, 낟알이 흰색이거나, 깨지거나 금간 형태 그대로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찬의 핵심 재료인 마늘은, 난이도가 높습니다. 통마늘은, 주대와 뿌리를 수입할 때 자르게 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일단 까고 나면, 여간해선 분간이 안 됩니다.

이형출 / 서울 가락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고요."

국산은 표면이 거칠고, 연노란색에, 덜 익은 부위도 남아 있지만, 중국산은 매끈한 백색에 가깝고, 부러진 뿌리턱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중국산 고추는, 냉동과정에서 진액이 생겨 끈적이고, 그래서 고추씨가 쉽게 붙습니다. 돼지고기는, 자른 면이 울퉁불퉁하고, 등심이 붙어 있어 길다면 국산일 확률이 높습니다.

주순호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팀장
"(수입산은) 검역검사 등의 문제로 고르기가 일정하고, 국내산 농산물은 산지에서 생산, 포장해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 고르기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산을 골라내는 방법을 홈페이지에도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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