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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축소 시도가 UAE 갈등 화근?

등록 2017.12.30 19:03

[앵커]
임 실장의 파견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가 현지 파병된 아크부대를 축소하려다가 반발을 산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먼저 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에 앞서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아크부대 축소.조정 시도가 있다고 판단한 UAE가 불만을 표출해 갈등이 확산됐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윤덕민 / 전 국립외교원장
"왕가의 안전과 여러가지 중동 정세 속에서.. 아크부대의 동향에 가장 큰 관심을.."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난 달 아크부대를 시찰한 것도 논란입니다.

김성태
"국정원, 청와대 관계자까지 같이 UAE를 방문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주길 바랍니다."

청와대측은 "부대 규모 축소가 아니라 부대 성격 조정을 논의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군이 방산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한 영관급 인력 6명을 UAE에 파견키로 했지만 UAE측이 "우리가 필요한 건, 특수전 교육 인력"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됐던 아크부대 규모 확대가 당시 야당인 민주당 반대로 무산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015년 무렵 박근혜 청와대 요청으로 국회 국방위에서 아크부대 격상을 비공개로 논의했지만 무산됐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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