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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 뼈 부러져 있어"…타살 가능성 수사

등록 2017.12.31 19:08

수정 2017.12.31 19:16

[앵커]
군산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고준희 양의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때문인지, 숨지기 전에 충격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국과수 1차 부검 결과 준희양 시신에서 갈비뼈 3개가 부러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과수는 갈비뼈 골절은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타살로 단정 짓기는 이릅니다. 준희양이 숨지 전 늑골이 부러졌다면 출혈이 확인돼야 합니다.

현재까지 부검 결과에서는 시신에서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송기중 / 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계장
"어떤 원인에 인해서 그런 결과가 있는지 생전 반응인지 사후 반응인지 전부 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준희 양의 친부 고모씨는 "숨진 아이에게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을 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국과수는 1차 부검 결과에서 '뼈가 부러진 위치를 보면 심폐소생술에 의한 손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주일 정도 뒤,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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