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MB·JP 개헌안 비판 "남들은 버리는 생각 끄집어내"

등록 2018.01.03 21:33

수정 2018.01.03 22:23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신년 인사 차 잇따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지금 나오고 있는 개헌안에 대해 "남들이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 내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팔을 툭툭 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친근하게 맞이합니다.

이명박
"지금같이 외교 안보가 위중하고 경제가 어려울 때는 (야당)하기 힘들다고. 지금 같이 엄중할 때가 없었지."

홍준표
"어려울 때 야당을 하면 더 재밌다. 지금 긍정적인 측면이 하나는 있다.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

홍 대표는 "전임 대통령 모욕주기 수사는 안된다"며 이 전 대통령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부산의 KNN도 뺐겼어. 이제 방송국을 뺏어 아예. KNN도 지금 회장이 물러났지 않습니까?"

이명박
"그럼 그것도 적폐네?"

이 전 대통령은 개헌 문제는 "야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지도록 중심을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는 "남들을 버리는 생각을 끄집어낸다"며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필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고 개헌을 하면 좋겠는데 설명은 하나도 없어 국민한테."

홍준표
"이 정부에서 하는 개헌 방향이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근본 틀을 만드는..."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정파적 이해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비판한다"며 개헌안 마련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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