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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음주운전 감추려고"…난폭운전에 폭행까지 '적반하장'

등록 2018.01.04 21:25

수정 2018.01.04 21:27

[앵커]
교통 사고를 낸 뒤 폭행에, 보복 운전까지 한 운전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자신들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날까봐 적반하장 격으로 피해자를 두 번 울린 겁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끼어든 승합차가 택시와 충돌합니다. 그런데 승합차가 그냥 떠납니다.

이를 뒤쫓는 택시... 30분쯤 뒤 승합차가 급정지하더니... 갑자기 후진! 택시를 세 번 들이받습니다.

택시기사와 승객 2명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65살 강모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상태에서, 보복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또 다른 황당 사고도 있습니다.

갑자기 끼어드는 SUV를 보고 승용차가 항의 합니다. 그러자 욕설이 돌아옵니다.

"어휴~~~xxx"

SUV 운전자 서씨는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를 폭행합니다. 그리고 후진으로 피해 차량을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서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9%. 면허취소 기준을 훨씬 넘은 만취상태였습니다.

정미란/ 서울마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각각 무면허운전에 음주운전했는데 둘다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까봐 쫓아오지 말라고 위협적인 운전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승합차운전자 강모씨와 폭행을 저지른 서모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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