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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4 차담' 후 공동합의문 발표…'25만원 지원금·채상병특검' 등 의제 오를 듯

등록 2024.04.26 21:04

수정 2024.04.26 21:23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차담회에는 양측에서 비서실장을 포함해 각각 세 명씩 참여합니다. 두 사람만 따로 시간을 가질지가 가장 큰 관심인데, 대통령실은 일단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의제는 뭐가 될까요?

25만원 지원금과 의료개혁을 포함한 민생 현안부터, 각종 특검법 등이 테이블에 오를 듯한데, 황선영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 참석자는 모두 8명입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함께하고,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까지 4대 4로 만납니다.

두 사람의 모두발언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되는데 결과에 따라 공동합의문을 내는 방안도 논의중입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따로 독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홍철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말씀 나누시다가 자연스럽게 아마 시간이 필요하시면 그렇게 (독대)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국정기조 전환'을 큰 주제로 놓고 총선 과정 당에서 이야기했던 것들을 의제로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비롯해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쟁점 현안과 함께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도 표명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과 같은 국정과제나 총리 인선과 인준에 대한 협조를 요구할 걸로 예상됩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총선) 민심을 가감없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할 모멘텀을 찾길 기대하고 있지만, 수용 가능한 의제가 제한적일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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