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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중국 '기자 폭행 사건' 유감 표명

등록 2018.01.06 19:38

수정 2018.01.06 20:33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지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천리마 민방위, 영국에...'네요 단독 보도에요?

[기자]
네 단독 보도입니다. 천리마민방위는 작년에 독살당한 북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하고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입니다. 당시 김한솔의 얘기 들어보시죠.

김한솔 (2017년 3월)
"제 이름은 김한솔입니다. 북한 김씨 일가의 일원입니다."

이 천리마 민방위가 지난달 30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천리마민방위는 자신들이 보호중인 사람을 위해 영국정부가 긴급하고 적절하게 도움을 줬다면서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와 보리스 존슨 외교장관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그 말은 김한솔이 지금 영국에 있다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기자]
그건 알 수 없습니다. 김한솔의 위치가 노출되는 건 천리마 민방위로서도 원하지 않을테구요. '보편적 인권에 대한'이란 표현과 '동포들이 겪는 역경'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봐선 또다른 탈북 인사의 구출에 관한 것이나 김한솔 가족에 대한 얘기로 추측됩니다. 천리마 민방위는 한달 전 쯤에는 우리 정부가 동포들의 요청을 무시했다는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죠 '기자 폭행 유감'

[기자]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때 동행 기자가 중국 보디가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유감을 표한 겁니다.

쿵 부부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차 한국에 왔는데, 우리측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얘기하던 중 우리 측이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자 '관련 당사자가 현재 구속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법에 따라 관련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서 사드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주취감경 폐지 청원'

[기자]
창원에서 50대 남성이 6살 유치원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순 사건 처럼 '술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오니까 인터넷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주취감형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오히려 형량을 늘려야 한다는 청원에 8만 5천 명이나 참여했습니다. 청원이 한달 동안 20만 건을 넘으면 청와대가 답변을 해야 합니다. 다만, 비자발적 음주 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취감경을 아예 폐지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앵커]
네, 이제까지 더하기뉴스 박지호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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