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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올림픽 이후 범정부 남북교류 제도화하겠다"

등록 2018.01.11 08:51

수정 2020.10.06 02:50

[앵커]
북한의 이번 평창올림픽 참가는 강원도의 역할이 컸습니다. 최문순 지사가 민간 체육교류 행사인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북한측에 올림픽 참가를 요청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강원도는 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올림픽 이후에는 정부 제약 없는 남북 교류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중국 쿤밍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최문순 강원지사는 현 정부에서 첫 번째로 성사된 남북 교류행사에서 북한의 문웅 4·25체육단장에게 올림픽 참가를 직접 요청했습니다. 요청은 결국, 북한의 신년사 발표에 작용했고, 북한의 참가 결정까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청 관계자
"의견을 전달을 했고, 그 의견을 전달한 것에 대한 북측의 반응이 나온 것이 아닌가."

강원도는 그동안 북한 금강산 산림 병해충 피해 지역 공동 방제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대화의 창구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강원도는 올림픽 이후에는 안보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제약을 받지 않는 남북교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문화, 스포츠 교류를 지속적으로 하는 제도의 자율권을 우리에게 달라 이것을 말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고요. 이것을 제도화할 수 있도록..."

강원도는 성공적으로 올림픽이 치뤄지면 금강산 관광재개 등 대북 현안사업도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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