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7

가상화폐 대박 워너비는 누구?

등록 2018.01.13 19:17

수정 2018.01.13 19:33

[앵커]
여러 위험이 있는데도 가상화폐 투자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 이른바 대박이 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칭 수 백억원을 벌었다는 경험담이 쏟아집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를 번 사례가 있을까요? 유념하셔야 할 것은 돈을 잃은 사람도 상당수 라는 겁니다.

신은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으로 처음 대박을 낸 부자는 미국 제미니 거래소를 설립한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입니다. 이들은 2012년 120달러에 산 비트코인이 지난해 100배 올라 10억 달러, 우리돈 1조원 이상을 벌었습니다.

리플 랩 회장인 크리스 라센도 보유한 코인 액수가 599억 달러, 63조원에 달해 억만 장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라이트코인 창시자인 찰리 리는 지난해 말 자신의 코인을 모두 매각했는데, 이 때 가격이 연초보다 75배 오른 상태였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회장은 올해 가상화폐를 공부하겠다고 선언했고, 마이크로 소프트 창시자인 빌게이츠도 가상화폐의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100만원으로 시작해 340억원을 벌었다는 한 사례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회자됐고 몇 천, 몇 억원 수익을 냈다는 확인되지 않은 경험담도 수없이 생성됩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인터넷방송)
"10초만에 600(만원) 먹었어(벌었어)" 

하지만 손실을 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워렌 버핏, 마윈 등은 가상화폐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마윈 / 알리바바그룹 회장
"솔직히 전 비트코인의 팬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를 4-5년 연구한 이들이 지금 큰 돈을 벌고 있다며 준비없는 투자를 경계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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