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최윤정의 맥] 모란봉악단의 실체

등록 2018.01.15 17:12

모란봉악단은 북한 김정은이 2012년에 만들었습니다. 평양 음대 혹은 평양 금성학원 출신인 여성 10인조 밴드로 모두 군인입니다. 지난해 북한 순회공연을 하는 등 김정일 찬양에 앞장섰습니다.

대표곡을 보면 '그이 없인 못살아, 자나깨나 원수님 생각,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사회주의 전진가,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 단숨에'

제목만 봐도 체제선전과 김정은 찬양 일색인데, 들어보시죠.

"그이없인 못살아/우리를 부러워하라/단숨에"

'단숨에'는 북한이 핵미사일로 미국을 타격한다는 내용으로, 2015년 베이징에서 공연 취소 소동을 벌어졌던 빌미가 됐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 모란봉 악단에 대한 기사에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력은 천만 자루의 총이나 수천톤의 쌀로도 대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사상 문화 전선의 제일 기수라고 평가하는 이 모란봉 악단이 평창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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