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MB 최측근 2인 영장심사 종료…이르면 오늘 구속 결정

등록 2018.01.16 15:11

수정 2018.01.16 15:23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MB 최측근' 2명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영장 심사는 마무리 됐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의 영장실질심사는 2시간 30분여 만에 끝이 났습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의 심사는 김진모 전 비서관보다 30분 일찍 끝났지만, 김 전 기획관은 김 전 비서관의 얼굴을 본다며 기다렸다가 함께 법정을 나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법정을 빠져나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였냐"는 거듭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채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MB 집사'라 불리는 김 전 기획관은 김성호, 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 가량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법정에서 이러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장 출신인 김진모 전 비서관은 청와대 파견 시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국무총리실이 민간인을 불법사찰 한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특활비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 중인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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