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현송월 내일 또 방남…서울·강릉 공연장 점검

등록 2018.01.19 21:11

[앵커]
다음달 평창에 오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단장이 현송월로 드러났습니다. 현송월은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 7명과 함께 내일과 모레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공연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인 북한 현송월이 공연장 점검을 위해 내일 서울에 옵니다. 평양에서 출발하는 현송월과 점검단 7명은 개성을 통하는 경의선 육로를 이용합니다. 도라산역부터는 우리 측이 준비한 차량들로 갈아 탑니다.

테러에 대비해 여러 차에 나눠 탈 것으로 보이고, 경호 인력도 배치합니다.

김정봉 / 전 국정원 대북실장
"현송월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고 삼지연 관현악단 악단장으로 오기 때문에 경호하는 건 당연하다..."

현송월은 오전 중 우리 정부 인사들과 모처에서 취재 협조, 동선 세부 사항을 논의합니다. 강릉으로 이동해 강릉 아트센터 공연장을 점검합니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
"저희도 아직 시간은 이야기를 못 들었습니다."

현송월은 강릉에서 숙박을 한 뒤 서울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데 KTX를 이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고척 스카이돔, 장충체육관 중 한 두 군데를 점검합니다.

공연장을 다 둘러본 현송월은 다시 경의선 육로로 평양에 돌아가 결정 사항을 보내줍니다. 현송월을 필두로 하는 140여명의 관현악단에는 모란봉악단 일부와 삼지연악단 단원들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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