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대통령 딸은 '정의당원'…지난해 대선 이후 가입

등록 2018.01.29 21:38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대선 이후 정의당 당원이 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버지와 다른 선택을 했지만,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보통의 경우라면 딱히 뉴스랄 것도 없는 당연한 선택이고 당연한 반응이지만 대통령 가족의 정치적 선택에 관한 일이어서 오늘 하루 종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장녀 문다혜씨는 지난해 마지막 서울 유세 때 깜짝 등장했습니다. 당시 8살 난 아들과 함께였습니다. 영상편지로 아버지를 뭉클하게 한 직후였습니다.

문다혜 / 대통령 장녀 (지난해)
"참여정부 시절 아빠는 치아 10개가 빠질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는데, 국민들에게 싫은 소리 들으니까 그때는 어린 마음에 너무 속이 상했어요."

문 씨는 대선 직후 정의당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2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주재한 영화 <1987> 관람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
"본인이 지지한다고 말씀하시고, 직장을 갖고 있는 워킹맘도 다 잘 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와대는 "딸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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