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강원랜드 수사 '외압' 진실공방…국회 법사위도 파행

등록 2018.02.06 21:17

수정 2018.02.06 21:31

[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의혹을 폭로한 검사와 검찰이 맞서더니, 이젠 국회에도 번져 의혹에 휩싸인 권성동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검찰은 별도 수사단을 꾸려 외압이 있었는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미현 검사가 폭로한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은,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 면담 이후,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고 수사 조기종결을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검은 "불구속 수사 지시를 내린 바 없고 춘천지검장이 실무자와 의견을 나눠 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미현 / 검사
"(외압 느끼신 근거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변호사님 통해주세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이 관련된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하는 등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쟁점입니다.

춘천지검은 "증거기록은 이미 변호인에게 공개돼 삭제는 의미가 없다"고 맞섰는데, 안 검사 측은 "삭제 요구 자체가 문제"라고 했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은 국회로까지 번졌습니다.

금태섭 /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의혹의 혐의 유무가 명백히 밝혀질 때까지는 법사위원장 직을 사임하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입장입니다."

권성동 / 국회 법사위원장
"권성동이가 압력을 넣었다 하더라도 그걸 받아줄 검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바보입니까?"

여당 법사위 위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5분 만에 퇴장했습니다.

조응천 /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위원
"아니 다른 분이 진행하면 되는데 누가 뭐 법안 질의 가지고 그래요?"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을 구성해 채용 비리 사건 자체와 외압 의혹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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