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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방남…예술단 "첫 공연 최종 리허설 시작"

등록 2018.02.07 13:06

[앵커]
북한예술단에 이어 오늘 북한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 280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한에 도착했습니다. 입경 수속을 마친 뒤 곧장 강원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통일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동현 기자 이번 응원단 방문이 13년만이라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총 280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과한 뒤 오전 10시 넘어 파주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김일국 체육상 등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 응원단 229명, 태권도 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부분 20대로 추정되는 북한 응원단은 시종 일관 미소를 띠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김일국 체육상은 남북이 힘을 합쳐 올림픽을 잘 치루자며, 응원준비는 항상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응원단의 방남은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선수권 대회 이후 13년만으로, 통상 4번째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측 선수 경기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뿐 아니라, 남측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도 응원전을 펼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원단 관계자는 어떤 응원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이야기하면 재미없을 것이라며, 보면 알 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입경 수속을 마친 뒤 오전 11시 40분, 버스를 타고 곧장 강원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민족올림픽 위원회 관계자들은 평창 홀리데이인 호텔,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인제 스피디움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만경봉호에 묵고 있는 북측 예술단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만경봉 92호를 타고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오전부터 공연장 현장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은 내일 첫 공연을 펼칠 강릉 아트센터 사임당 홀을 방문해 최종 리허설에 들어갑니다.

강릉공연이 끝난 뒤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 중앙극장에서 두번째 공연을 하고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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