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9

고다이라, 개막식 불참…IOC, 이란·북한에 스마트폰 지급 결정

등록 2018.02.09 21:41

수정 2018.02.09 21:55

[앵커]
오늘 역사적인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렸지만 우리 이상화 선수의 라이벌 일본의 고다이라 선수는 불참했습니다. 장시간 추위에 노출돼 컨디션이 나빠질까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북한의 선수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문제로 논란이 있었는데 ioc가 결국 지급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상화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고다이라를 포함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전부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했습니다. 너무 춥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개회식이 열린 오늘 평창 올림픽플라자의 기온은 영하 4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는 춥지 않았지만 올림픽플라자는 천장과 외벽이 없어 선수들이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IOC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이란, 북한 선수들에게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앞서 IOC는 '군사적으로 전용 위험이 있는 전자제품을 제공할 수 없다'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이란과 북한 선수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이란 외무부가 김승호 이란 주재 대사를 소환해 강력 항의했고, 이란에서는 한국 제품 불매 움직임까지 일자, 결국 IOC가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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