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北 예술단, 버스로 서울 이동…만경봉호는 급유 안 받고 귀환

등록 2018.02.10 19:19

수정 2018.02.10 19:48

[앵커]
북한 예술단이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만경봉92호에서 내린 예술단은 서울 시내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내일 공연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만경봉 92호는 단원들이 떠난 직후 북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예술단이 서울행 버스에 올라탑니다. 처음 입항할 때처럼 붉은색 외투와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 차림입니다. 연주 악기 등 짐이 많아 화물용 트럭 두 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묵묵부답입니다.

"(오늘은 어디 가시나요?) ……."

상경한 북한 예술단은 여장을 푼 뒤 곧바로 국립극장에서 내일 공연 리허설을 했습니다.

만경봉 92호는 북한 예술단 하선 직후 북으로 이동했습니다. 입항한 지 나흘 만입니다. 한반도기는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게양해놨습니다.

만경봉92호 유류 제공 문제로 논란이 많았는데 결국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북측의 요청으로 정부가 한때 지원을 검토했지만 지원량 등에 대한 남북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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