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예술단 귀환…탈북자 "집에 보내달라" 소동

등록 2018.02.12 21:16

[앵커]
북한 예술단도 4박 5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탈북자 한명이 갑자기 뛰어들어 자신도 함께 돌아가겠다고 외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예술 단원이 하나 둘씩 남북 출입사무소 앞에서 내립니다. 어제밤 서울 공연까지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현송월 / 북한 예술단장
(취재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은데 다음 공연은언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가시는데 인사라도 한마디 해주시죠?) "..."

탈북자 김련희 씨가 난입해 "얘들아 잘가", "집에 빨리 보내줘"라고 외치며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해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련희 / 탈북자
"안녕하세요 저 평양 시민 김련희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2011년 탈북한 김씨는 브로커에 속아 남한에 왔다며 북으로 보내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선발대로 현송월이 왔을 때부터 가방과 구두가 화제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92호를 타고 오면서 기름 지원 등 또다른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전날 강릉 공연으로 김여정 방문에 앞서 분위기를 띄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8일 강릉 아트센터
"아직도 변함 없는데에에에에에~ J 난 너를 못잊어"

어제밤 서울 공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이 나란히 앉는 배경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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