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바흐 IOC 위원장 "北 도쿄올림픽 참가 돕겠다"

등록 2018.02.17 19:12

수정 2018.02.17 19:25

[앵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평창올림픽 이후 방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목마르지 않다"며 어깃장을 놨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겁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서도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성사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지난 9일)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는 2021년 9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시설의 활용도도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가질 것을 다 가진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에 목말라 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갈수록 바빠질 것은 미국"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전민족비상대책위 대변인 담화 (작년 10월)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조미 사이의 력학관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현실을 망각하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압살정책과…."

6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로 핵 능력을 갖춘 북한이 대화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자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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